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름휴가, 제주도 여행 추천

by 소소하도록 2024. 6. 11.

<제주신라호텔 수영장 쁘디카바나>

1. 제주도를 좋아한다

여름휴가 계획이라면, 대단히 준비하지 않고 편하게 쉬고 싶다면, 당연히 말 잘 통하고 접근 가능성 좋은 제주도 무조건 추천한다.

여행을 좋아한다. 바다를 좋아한다. 그래서 바다가 있는 제주도를 좋아한다. 오래도록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연, 특히나 바다가 가까이 있어 좋다. 
P성향의 나는 여행 계획만 잡혔다 하면 완벽한 J가 된다. 일 년에 여러 번 방문하는 제주도지만, 주어진 일정 내 꼭 먹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걸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엔 진짜 맛있는 거 먹고 푹 쉬다 오자'라는 말에 친구와 함께 약속을 잡고 여행 계획 브리핑 하다 보면, 학생 시절 수련회 일정표 같다는 답변을 듣곤 했다. 맛집이나 트래킹을 가기 위해 새벽에 일찍 일어나도, 늘 숙소로 돌아와 저녁 수영이 빠지면 서운하거든.

2. 제주도 여행 추천 

다른 글에서 추천할 곳 빼고, n번째 방문하는 나의 제주도 최애 장소. 추천해, 추천한 나 칭찬해. 여름휴가 추천해. 

  • 서귀포 테라로사 : 조용한 귤나무 옆에 앉아 예쁜 잔에 담긴 좋아하는 테라로사 커피 마시기, 제주도 커피 맛집으로 추천.
  • 블루보틀 : 라떼맛집, 한국 블루보틀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함.
  • 더클리프 : 낡고 시끄럽다는 후기 많지만, 노을 시간대 맞춰 방문 추천. 탁 트인 풍경에서 바다멍 때리기 너무 좋은 노을 맛집. 햇빛 강한 날 눈부심 주의, 선글라스 필수. 
  • 윗세오름 : 겨울과 초여름에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초여름 오픈런 추천. 트레킹 느낌 아니고 등산, 한라산이 어렵다면 백록담 남벽분기점을 보며 탁 트인 초원을 걸어보면 어떨까? 난 천국에 온 줄. 진달래 전망대로 이어지는 그 평원이 윗세오름의 하이라이트이지 않을까 한다. 
  • 절물자연휴양림 : 많은 숲길을 가봤지만 내 기준 1등. 적당한 코스로 걷기 좋고 편의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 숲 속에서 자리 펼치고 신선놀음 관광객들 정말 많았다. 제주도에서 숲 속 힐링하기 제일 좋은 곳. 
  • 9.81 파크 : 액티비티를 상당히 좋아한다. 서울 근교에서 타는 카트는 먼지 속으로 질주하는데, 9.81 파크는 멋진 뷰와 함께 바람을 맞으며 질주한다. 무동력 카트라 랩타임 끝나면 주변 경치 보면서 끌려오는 재미가 있다. 갈대가 예쁘게 피고 너무 덥지 않은 가을에 방문하기 좋다. 모르는 사람들과 어색하게 총질로 시작해 진심을 다해 게임에 임하게 되는 아레나 서바이벌도 강추.
  • 맛나 식당 : 오래전부터 정말 추천 많이 받았던 곳인데, 성산일출봉 쪽을 잘 가지 않아 늘 미뤄뒀던 식당. 한 번은 맛나 식당에 가기 위해 성산일출봉에 숙소를 잡았다. 갈치조림 가성비 대박 맛집으로, 일주일 2회 정기휴무와 2시 영업 종료, 오전 6시부터 대기표를 나눠주는 곳이다. 새벽 5시 40분에 방문 후 3번 대기표 받아 맛깔나게 식사 성공. 광치기 해변에서의 일출을 보는 계획과 함께 일정에 넣기 추천한다.
  • 한라산아래 첫 마을영농조합법인 : 시그니처 메뉴인 비비작작면 꼭 한번 맛보길. 웨이팅 많아 캐치테이블 예약 후 방문하길 추천한다.
  •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 보말칼국수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음. 보말칼국수와 보말죽 하나 주문해서 친구와 나눠먹어요!
  • 스누피 가든 : 어렸을 때 내 베개 캐릭터 스누피. 그래서인지 가장 익숙하고 좋아하는 캐릭터. 추억에 젖어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음. 가끔 굿즈 사러 방문하기도 한다. 굿즈 샵 앞에서 파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맛있음.
  • 런던베이글뮤지엄 : 아침 일찍부터 대기번호 200번째, 베이글 맛있어 봤자지 했는데 정말 진짜 너무 맛있었다. 테이블링 예약해 놓고 시간 맞춰 방문해 포장 후 우도 가서 먹었다. 쪽파와 부추 싫어하는데 쪽파 베이글, 깨 싫어하는데 깨 듬뿍 뿌려진 브릭레인 베이글, 감자베이글 세 개 사서 먹었는데 맛이 폭풍감동.
  • 제주 신라호텔 짬뽕 : 정말 너무 좋아함. 가격 비싸도 양 많고 실해서 후회 만족. 짬뽕은 제주신라, 수영 후 먹으면 더 꿀맛.
  • 제주 신라호텔 망고빙수 : 시즌 맞춰 가면 서울신라 보다 가성비 및 양이 적당해 둘이 먹기 딱 좋음. 로비라운지 밍수 먹을 때 춥지 않아 좋음. 호텔 망고빙수는 신라호텔이 기본에 제일 충실함. 
  • 제주 신라호텔 치킨 :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감튀까지 완벽한 치킨이다. 제주 신라 호텔 내 가성비 최고, 쁘티카바나 2시간 33,000원 이용에 하이네켄 맥주와 생수 2개씩 제공. 수영 후 쉬면서 치킨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