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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부산 여행

by 소소하도록 2024. 10. 19.

 

2박 3일 부산 여행 일정

첫눈에 반해버린 부산 여행을 소개한다. 부산을 제대로 여행해 보긴 처음이다. 바다 옆 도시라 너무 좋았고, 맛집도 많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몇 가지와 맛집 위주로 일정을 짜다 보니 해운대 근처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계획 모두 미션 성공이었다. 

주말이라 사람 많은 걸 감안하고 아침 기차로 내려가 타이트하게 동선을 짜 알차게 호캉스까지 즐기고 왔다.
 

1 day - 해운대해목 - 스카이캡슐 - 해운대시장 상국이네 - 부산요트투어 - 수변최고돼지국밥
2 day - 해운대암소갈비 - 호텔체크인 - 해운대밀면&해운대시장호떡 - 수영장 - 타코락
3 day - 아리아런치(객실패키지포함) - 이재모피자
 

부산 해운대 요트투어 

지인 추천으로 요트투어를 했다. 한국에서 굳이 요트투어를? 했으나, 결과는 대만족.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오후 7시, 1인 기준 30,000원으로 카카오요트에서 예약했다. 금액은 요일과 시간대별 조금씩 다르다. 여기저기 후기 찾아보고 예약을 했는데, 요트 컨디션은 거의 비슷했고 너무 탑승인원을 많이 태우는 곳만 피하면 좋을 것 같다. 요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광안대교 주변을 돌고, 같은 시간에 요트들이 모여 불꽃을 한 번에 터뜨렸다. 우리 요트는 불꽃놀이 후 비눗방울도 날려줬다. 감동. 약 50분 정도 소요. 부산에 간다면 한 번쯤은 경험해도 좋을 것 같다. 
 

부산 해운대 스카이캡슐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홈페이지에서 2주 정도 전에 미리 예약했다. 2주 전인데도, 노을 시간대 청사포에서 미포 방향 스카이캡슐은 이미 매진. 우리는 미포에서 청사포 방향 오후 2시~2시 30분 탑승 시간대로 예매했고, 2시에 맞춰 입장했다. 주말에 사람이 많아 대기 줄이 엄청나 예약한 시간에 탑승이 어렵다는 후기를 봤는데, 정말 40분을 기다려 예약 시간대 조금 지나 탑승했다. 편도 2인 탑승권 기준 35,000원이며, 청사포에 간다면 편도로 타보길 추천한다. 캡슐 1대에 4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인원에 따라 가격대가 다르다.

 

사람 걸음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30분 정도 운행했고, 아기자기한 스카이캡슐과 바다 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였다. 캐릭터 스카이캡슐은 타고 싶지 않아 했는데, 응 딱 그거 당첨. 어차피 민망하고 웃긴 건 보는 자의 몫. 

 

 

캡슐을 타고 가다 보면, 모두 사진 찍느라 비쁘다. 여기서 꿀팁! 미포->청사포 방향은 바깥쪽 레일이라 확 트인 바다를 볼 수 있고, 청사포->미포 방향은 안쪽 레일이라 바다와 캡슐을 함께 찍기에 좋다.  

 
해운대로 돌아오는 길은 바다 옆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 걷기에도 좋다. 성인 걸음으로 청사포를 출발해 미포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굳이 택시나 열차 타고 돌아오지 않아도 될 코스. 다만, 그늘이 많이 없으니 너무 햇빛이 쨍쨍한 시간은 피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