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르투갈 소도시 여행

by 소소하도록 2024. 4. 30.

<포르투갈 신트라>

1. 포르투갈 아베이루

포르투갈의 베니스라 불리는 아베이루는 포르투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 아베이루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따라 아기자기한 건물과 동화적인 풍경이 특징입니다.

아베이루 여행은, 아베이루의 명물인 나무배 몰리세이루를 타고 운하를 따라 도시의 역사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투어로 시작하기를 추천합니다. 거리를 거닐며 풍경을 즐기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베이루 여행은 시간에 쫓겨 여행하는 당일 투어보다는 하루를 머무르며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도시입니다. 여유롭게 골목 구석구석 거닐며 형형 색색의 타일과 묘하게 어우러진 다채로운 색상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아베이루와 함께 꼭 방문하는 여행 지 중 하나인 코스타노바는, 바다로 나간 가족들이 안개가 낀 궂은 날씨 속에서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자의 특색 있는 색과 줄무늬로 칠한 것이 전통이 된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호수와 바다 사이에 위치한 코스타노바의 알록달록한 줄무늬의 예쁜 집을 보며 해안가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2. 포르투갈 신트라

포르투갈의 중세 도시 유적지로 유명한 신트라는, '신트라 문화 경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동화처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정형을 벗어난 성채와 파스텔 색조의 건물들이 숲 곳곳에 숨어있어 보물찾기 하듯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는 포르투갈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사용되었던 해발 500m 높이에 자리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페나성이 있습니다. 일반 성들과는 달리 노란색과 빨간색 등의 원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궁전입니다. 화려하면서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럽기까지 한 페나성은 성의 외관과 더불어 내부까지 볼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또한 성 테라스에서는 신트라 전경과 무어성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망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객도 많은 곳입니다.

 

3. 포르투갈 호카 곶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에 위치한 호카곶은 깎아지른 해안 절벽의 자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자연이 주는 광활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끝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포르투갈의 관광지입니다.

호카 곶에 도착해 절벽을 따라 산책을 하고, 해가 질 때쯤 언덕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너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캄캄한 길을 따라 차를 운전해 나오는 길에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이베리코 고기를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깜깜한 밤하늘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포르투갈 시골길을 운전해 별을 보기 위해 다시 호카곶으로 갔습니다. 유난히도 크게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밤하늘에 빼곡했던 수없이 많은 별을 보던 그 시간이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호카곶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예쁜, 선물 같은 여행지입니다.